2024-04-28 04:36 (일)
도민 82.6% "신항만 비스니스센터 건립해야"
도민 82.6% "신항만 비스니스센터 건립해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6.13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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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000명 조사…정책개발 필요
진해신항, 경남 발전 시설 활용
기업생태환경 열악 `항만 때문`
진해신항 조감도. / 경남도
진해신항 조감도. / 경남도

"부산항 산하 항인 진해신항은 경남발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돼야 한다." 경남도민들은 대형 항만 개발이 필요하며 82.6%는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신항만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4월 26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와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도민 인식과 업무지원시설 건립 필요성, 항만물류 관련 업체의 생태환경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운영 정책방향 기초자료로 활용하려고 시행했다. 이 조사에서 국내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항만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7.9%에 이르고,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개발이 지역 일자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도 70.6%로 나왔다.

신항만 인근 지역에 더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 77%로 높았다. 이에 따라 신항만 주변에 행정기관과 항만물류업체를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항만이용자의 기업환경을 조성해 줄 업무지원시설인 비즈니스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82.6%가 긍정했다.

업무지원시설 건립 시기도 5년 이내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87%였고, 업무지원시설 건립으로 인한 긍정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34%), 항만물류업체 입주 증가(32.6%), 지역일자리 창출(1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창원지역 해운항만업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각각 2.5%에 불과한 지난 2021년 부산항만공사의 통계에서 드러난 부산ㆍ경남 간 기업생태환경 불균형과 관련한 인식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경남지역 기업생태환경이 열악한 원인으로 응답자의 45.1%가 항만 관련 기반 시설 부족을 꼽았고, 행정ㆍ연구기관 부재(22.6%)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기업생태환경 불균형 해소를 위해 항만 관련 기반 시설 개발(47.2%), 교육ㆍ문화ㆍ주거환경 개선(19.5%), 기업 유치(14.6%), 항만 관련 행정ㆍ연구기관 유치(14.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도민이 기대하는 신항만 조성을 위해 정책개발과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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