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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체 `스포츠맨십` 발현으로 이어지기를
경남도체 `스포츠맨십` 발현으로 이어지기를
  • 경남매일
  • 승인 2023.06.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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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통영에서 개막한 330만 경남도민 화합 대축전인 `제62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2일 폐막한다. 역대급 규모인 18개 시ㆍ군에서 1만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축구, 배구, 육상 등 총 31개의 종목의 정식 종목에 출전한 선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래 백 년 통영에서 희망 천년 경남체전`이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를 넘어 도민축전으로 확장됐다. 도체기간 동안 스포츠 행사이외에도 대회가 열리는 통영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거제, 고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마련됐다. 통영체육관에서는 시대별 국내외 영화 포스터 전시, 마술쇼가, 인근 강구안에서는 거리공연과 나전칠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통영국제음악당과 통영 벅수골 전용 소극장에서는 각기 클래식 공연과 연극 공연이 거제시에서는 창작 역사뮤지컬 연극 `이순신의 바다`가, 고성군에서는 `제16회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올해 경남도체는 코로나19 방역이 사실상 모두 해제된 상황에서 처음 치르면서 선수는 물론 경남도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도체는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포츠도 문화예술, 관광과 결합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줬다.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말은 공정과 정의다. 스포츠맨십은 사회에 던지는 화두다. 스포츠맨십 즉 경기 정신은 스포츠를 애호하고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훌륭한 정신이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나타나는 도덕적 행위와 가치적 규율에 비추어 표현된 규범을 말하며 스포츠맨이 지켜야 할 태도를 의미한다. 정치 등 사회 전반에서 스포츠맨십이 상실되고 있다. 이번 도체를 통해 스포츠맨십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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