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9:38 (화)
경남 SMR 소형모듈원전 제조 거점으로 뜬다
경남 SMR 소형모듈원전 제조 거점으로 뜬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6.01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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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육성 중장기 계획 발표
2032년까지 2조 5970억 투자
생산유발 효과 5조 2996억
고용효과 2만 7123명 기대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br>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원전메카 경남, 소형모듈원전(SMR) 제조 거점으로" 경남도가 경남을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상남도 원전산업 육성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경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여간 30여 명의 산ㆍ학ㆍ연 민간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ㆍ운영과 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었다.

이번 계획에는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이라는 중장기 비전 속에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원전 제조혁신 기술개발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 41개 세부 실행사업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32년까지 총 2조 5970억 원(국비 5875억 원, 지방비 951억 원, 민자 1조 914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원자력 산업 육성 종합계획 실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5조 2996억 원의 생산유발, 2조 837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2만 7123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원자력산업과 주력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원자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개 사업을 발굴하고 총 1조 50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형원전 중심의 산업에서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원전,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 산업 등 차세대 원전산업으로 산업 분야를 확대하고, 원전기업의 신규투자와 역외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 3월에 후보지로 확정된 창원 방위ㆍ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기업과 연구 인프라(기반 시설)의 집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원자력산업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445억 원 규모의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조성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영이 어려운 원전기업에 대해 2~3%의 대출이자를 지원 할 계획이다.

또 원전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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