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54 (목)
구름 소망 타고 무한 상상 펼친 유화 세계가 하늘에 걸리다
구름 소망 타고 무한 상상 펼친 유화 세계가 하늘에 걸리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3.05.30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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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

김결희 유화작가

양산서 활동 `갤러리 kasa` 운영…다섯 번째 개인전 마쳐
4회 제주 `잎새달 구름전`ㆍ5회 양산 `푸른달 구름전` 기획
유화 무거움 벗어나 가벼운 붓터치로 생생한 색감 표현
김결희 작가가 지난 15~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푸른달 구름전`에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결희 작가가 지난 15~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푸른달 구름전`에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에서 활동하는 김결희 작가가 지난 15~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인 `푸른달 구름전`을 열었다. 김결희 작가가 펼치는 `구름 예술`은 무한한 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손짓이다. 달리 소통하지 못하는 세상의 문제가 구름 앞에 그려진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하늘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의 꿈을 펼쳤다. 무한한 창공에 변화하는 삶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선율을 옮겨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27일 제주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전 `잎새달 구름전`을 마치고 바로 이어진 양산 개인전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창공을 마음껏 유영하는 김 작가의 모습이 생명력 넘치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유화 붓 터치가 무겁지 않고 선명

김 작가는 주로 구름과 고래, 구름과 종이비행기 이야기를 화폭에서 속삭인다. 김 작가는 유화로 작품을 그리면서 유화 느낌의 붓 터치가 무겁지 않다. 그러면서 선명하다. 유화의 무거움을 없애면서 유화의 겹침 기법으로 광택을 극대화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유화이면서도 수채화의 생생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품고 있다. 유화의 뛰어난 광택이 물감과 물을 희석해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김 작가가 작품에서 꿈을 향해 날고 싶은 심정을 담으려 했기 때문에 유화의 무거움을 은연중에 벗어나려고 했을 것이다.

지난 양산 개인전에서 김 작가는 구름과 종이비행기를 주로 모티브로 한 유화작품을 전시장에 걸어놓고 관람객에게 무한 상상의 날개를 펴도록 배려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품이 뿜어내는 시원한 바람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김 작가의 작품이 내는 바람이다. 하늘과 구름이 만드는 움직이는 세계는 작품 감상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흔들어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 작품 이름을 `fly in the sky`라 부른 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다. 구름 위에서 실제 하늘을 배경으로 한 구름 위에서 날아다니는 고래의 꿈은 무한 자유를 갈구한다. 고래를 받치는 구름은 시시각각으로 변해도 고래의 비행은 멈추지 않는다. 환경을 따라 변하지 않은 고래의 꿈은 작가가 그리는 예술의 지향점이리라. 더 넓은 세상을 그리지만 구름 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늘 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바로 김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늘 날고 싶은 소망 작품 모티브

화폭 속 가벼움을 들어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 작가의 작업은 깔끔한 손의 움직임에서 나온다. 유화의 무게는 자칫 그림을 깊은 곳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김 작가의 작품은 화폭에서 돋아나 있다. 피어오르는 구름은 형용할 수 없는 솟아오름의 기운을 주고 구름을 타고 유영하는 돌고래는 가벼움의 절정을 이룬다. 무거움에 기울지 않고 가벼움의 미학이 화폭에서 피어나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는 빛을 뿜어내는 자기만의 빛에 응집력이 가득하다. 김 작가가 하늘을 날고 싶은 소망이 선이 되고 평면이 되고 입체로 화하는 과정이 화폭에 그대로 앉아있다. 김 작가의 예술 세계는 더 피어오르고 앞으로 더 높은 무한을 향해 나아가는 소리가 늘 함께할 수밖에 없다.

김 작가는 양산에서 `갤러리 kasa`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열어주고, 신인 작가에게 작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창 역할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또한 갤러리 kasa가 지역 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30대 작품 시작ㆍ50대 첫 개인전

김 작가는 붓을 늦게 들었다. 30대 후반에 그림을 취미로 접하다 수채화에서 본격적으로 유화에 천착했다. 50대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 다른 작가에 비해 늦게 그림을 시작한 김 작가의 붓놀림은 더 굳세고 빨랐다. `하늘은 그림을 품고 있다.` 하늘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리는 김 작가에게 하늘은 무한 상상을 받아주는 캔버스가 됐다. 더 많은 상상과 붓 터치가 시간의 보상을 주고 작품이 상승하는 단계를 만들었다.

그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면서 개인전 등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는데 열심을 더하고 있다. 오는 7월 제주국제화랑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내년에서 동해를 따라 6개 도시에서 개인전을 연속해서 열 계획을 하고 있다. 서울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열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하늘을 나는 소망을 안겨주는 고운 생각이 있는 한, 그의 작업과 펼침은 계속될 것이다.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하늘은 쉽게

내 속에서

살지 않는다.

그림이 언어로

존재하고

내 생각이

그림으로

존재하는 한

나는 하늘 아래

살고 싶다.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김 작가는 더 높이 하늘을 날기 위해 치열한 작품 활동에 전념할 태세다. "하늘을 나는 자세는 제 작품을 더 위로 끌어올리려는 마음에서 출발해요. 더 넓은 세상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파란 하늘에서 행복한 미소 지으면 저는 더없이 기쁘겠지요"라고 김 작가는 말한다.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한국여성미술공모전 장려상

-2017~2018 경남 여성미술전 특선 2회

-2021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전시회

◇ 단체전

-2011 일요화가 정기전

-2014 심미수채ㆍ유화전

-2015 프랑스 노르망디 초대전

-2016 한중 우수작가 북경초대전/미로전/이태리 노보텔호텔 아트페어전

-2017 0㎝ 한ㆍ불 아트페스타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푸른하늘 구름을 배경으로 나는 피사체는 자유를 갈망한다. 김결희 작 `fly in the sky`

-2017~2018 스카프아트페어전-서울 롯데호텔

-2018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Asia comtemporary art show)-홍콩

-2018 경주아트페어/2021 산마루 그림전/환경 미술협회 양산지부창립전

-2022 양산환경미술협회 `그리다 봄`

-한국미술센터 특별전 `미학의 지층전`

-환경미술협회 `자연 그대로 미술전`

-서울아트페어 `SETEC`

-양산환경미술협회전 `자연, 일상의 기억`

◇ 개인전

-2018.10 시선전(eye contact)-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

-2011.11 서울 국제호텔 아트페어(개인부스전)리베라호텔

-2023.2 개인전 4회-거제문화예술창작촌,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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