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50 (토)
"일본 오염수 투기 국제재판소 제소해야"
"일본 오염수 투기 국제재판소 제소해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5.24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시민단체, 정부 비판 회견
윤석열 대통령 무대응 지적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남행동`은 24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남행동`은 24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경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남행동`은 24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오염수 해양투기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남행동은 "많은 우려와 반대속에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려하고 있다"며 "오염수를 방수하게 되면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해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환경문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환경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대응을 보면 참담한 마음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일본, 미국 등 관련국과 정상 회담 자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오염수 해양투기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하지 않았다"며 "어민과 수산업계에 전해질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일본을 대상으로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