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물류 플랫폼 중심에 서려면 거시적 접근 필요"
"김해시 물류 플랫폼 중심에 서려면 거시적 접근 필요"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3.05.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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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차 김해경제포럼
올해 네 번째 포럼

강사: 최준균(KAIST 전기ㆍ전자공학부 교수)
주제: `디지털 물류 플랫폼`

ICT 기반 물류 유통 변화는 시대 핵심
뮬류 플랫폼 혁신은 AI 탑재가 관건
김해시 미래 물류 중심 좋은 환경 갖춰
부산ㆍ울산과 연계해 플랫폼 추진해야
강연 후 최준균 교수가 홍태용(왼쪽 여섯 번째) 김해시장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강연 후 최준균 교수가 홍태용(왼쪽 여섯 번째) 김해시장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은 물류 환경의 자동화ㆍ정보화ㆍ지능화 위해 ICT가 결합한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창출하는 최적 인프라

로지스틱스 4.0 시대로 흘러가면서 ICT 기반의 물류 유통의 변화는 시대의 요청이다. 사람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지능화와 최적의 물류 과정 구축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국가 간 디지털 물류 기술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디지털 물류는 각 나라가 내세울 최고의 정책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김해시가 동남권의 물류 중심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진정한 물류의 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보와 과제를 던져준 경제포럼이 지난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렸다.

제178차 `김해경제포럼`에서 최준균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김해시가 물류의 중심으로 설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진단하고 부산시와 연계한 물류 플랫폼 구축 방안의 풀어놓았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주제로 한 아침 7시 강의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김창수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위원장,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최철호 경남은행 김해금융센터 본부장, 이찬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동부지부장, 김민자 김해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정영철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장과 지역 CEO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교수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강의를 요약해 지면에 싣는다.

지식 테이터 플랫폼 전략ㆍ특징

지리적 위치 관계가 국제정세에 영향을 준 지정학적 시대가 내리고 `기정학 시대`가 눈앞에 왔다. 기정학 시대는 기술 패권이 국제정치와 정세를 좌우하는 시대다. 지식 데이터 플랫폼 전략의 핵심 특징은 정보 자원 저장 플랫폼과 지식 활용 플랫폼, ICT 플랫폼으로 대별된다.

지식 테이터 플랫폼 생태계는 IT 융합기술→창조 융합기술→창조 생태 융합기술로 진화한다. 지식 테이터 플랫폼을 펼치는 기술은 `사물인터넷`, `컴퓨터 클라우드`, `데이터`로 나눠 솔루션에 접근하여 공존을 꾀할 수 있다. 여기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도입하면 규모의 경제를 넘어 연결의 경제로 가는 판이 바뀐다. 클라우드로 모든 산업이 연결되면 지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 집합 환경 정보(ambient intelligence)로 변한다. CPS 환경에서는 새로운 산업 구조로 단계별로 고도화가 된다. 물리와 사이버 생태계 구축 방식이 미래 생존 조건을 달게 된다. 밸류 체인의 근본적 변화도 맞이한다. 경험 및 가치 공유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최준균 교수가 경제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최준균 교수가 경제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미래 지식 인프라 설계 변화

ICT 시대에는 모든 산업 인프라가 플랫폼으로 움직인다.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로 뭉치고 새로운 사이버 생태계가 생긴다. AI가 들어간 플랫폼은 당연시된다. 소프트웨어 설계 방식이 데브옵스(DevOps)에서 AI옵스(AIOps)로 바뀐다. AI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설계 방식으로 솔루션을 찾는다. 어떤 분야에 AI 기능이 우선 탑재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물류 플랫폼에서 AI의 탑재는 필수다, IOT 생태계로 가는 변화는 미래 지식 인프라 설계에 중요한 요소다.

기술의 혁명적 진화 AI 탑재

플랫폼 혁명을 이끄는 기술의 진화는 다양한 AI 칩과 AI 솔루션을 가지고 AI 알고리즘을 어떻게 탑재할지가 중요하다. 사람의 두뇌로 하는 관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묶은 플랫폼의 운영관리 자동화가 중요하다. 아마존을 1400억 개의 클라우드를 움직이는 센스 덩어리로 본다면 인간 관리를 넘어 로봇 AI가 아마존을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최적 인프라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란 물류 환경의 자동화ㆍ정보화ㆍ지능화를 위해 ICT가 결합해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창출하는 최적의 인프라다. 스마트 물류의 모든 분야인 운송, 하역, 보관, 분류, 포장, 배송에서 나오는 다양한 테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한다. 스마트 물류 환경을 잘 구축한 선진 사례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싱가포르 투아스에서 찾을 수 있다. 물류 단지를 추진하려는 김해시 입장에서는 미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거대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직접 구축 현장을 봐야 생각이 좇아갈 수 있다. 김해시 입장에서 스마트 물류단지의 중심에 서려면 꼼꼼한 보고서를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먼저 김해시장이 우선해서 스마트 물류단지를 제대로 알고 담당 공무원이 또한 거기에 몰입해야 한다. 스마트 물류단지를 건립하려면 수조 원의 예산이 투여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를 움직이는 준비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광주시가 `AI산업융합 K-밸리`를 추진하기 위해 1000페이지 보고서를 잘 준비해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을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김해시가 물류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인근 부산이나 울산시와 연계하는 데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디지털 물류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1.7%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세계 물류 시장 규모는 464억 7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디지털 물류 시장은 솔루션 분야가 52.9%(2020년 기준) 서비스 분야가 47.1%이다.

최준균 KAIST 교수가 지난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강연을 하고 있다.
최준균 KAIST 교수가 지난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강연을 하고 있다.

김해 지역 물류 플랫폼 구축 전략

김해시는 경남도 내 물류 입지로 최적이다. 부산항, 진해 신항을 포함해 세계 수준 규모의 항만이 인접해 있고 김해공항뿐 아니라 2030년 조기 개장할 가덕도 신공항이 가까워 입지적으로 으뜸이라고 볼 수 있다. 경부울 지역 기준으로 보면 김해시는 주변 내륙에 다양한 산단과 물류단지가 있어 연계하기가 용이하다.

김해가 물류 중심으로 설 수 있는 점을 더 세세하게 보면 도로는 여러 고속도로가 통과해 외부 지역과 연계가 뛰어나다. 항공은 일단 김해공항이 국내 공항 중 운항편수가 3위(2019년 기준)이고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은 4위이다.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진영~울산 및 부산신항~부산 등을 통해 신규 철도 노선 설립이 확정돼 유리한 점이 많다. 항만은 인근 부산항은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세계 7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김해와 부산 지역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추진을 확대해 적용하면 경부울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가 눈에 확 들어오고 실제적인 인프라나 활용 체계를 세우기 위해 선제적이 디지털 인프라 기반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 경부울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통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해와 부산을 동북아 디지털 물류 허브를 기반으로 한 신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전략 수립이 따라야 한다. 경부울의 물류 환경을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동부권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전략에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디지털 물류 인프라ㆍ플랫폼 구축 전략은 풀어보면 `기술은 이미 있는데 누가 설계를 할 것인가`에 맞춰볼 수 있다. 한 번에 완전하게 플랫폼을 구축하기 힘들고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지역 언론이 바른 소리를 내줘야 한다. 많게는 10조 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김해시 등 인근 도시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 막연한 조성이나 추진 계획은 있으나 마나 한 경우다. 국가 물류 기본계획과 연계성을 가지고 김해시가 큰 시각을 가지고 물류 플랫폼 구축에 힘을 써야 한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단계별 구축 전략을 펼치는 것은 단단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스마트물류학과가 신설되고 내년 3월에 첫 신입생을 뽑을 예정인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디지털 물류 단지를 만드는 `큰 판`은 대정부ㆍ대국민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 김해는 지정학적으로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김해시가 큰돈을 벌였다면 물류 분야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물류 단지 조성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물류 산업은 큰돈을 들여 큰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다. 그만큼 김해시가 대형 계획을 세우고 거시적 관점에서 물류 플랫폼 구축의 장에 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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