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터즈 관람 `전통문화` 즐겨
집라인 등 모험 체험 기구 인기
7월까지 해외 관광 2천명 찾아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K관광 코스로 태어났다. 익사이팅 타워 앤 사이클과 익사이팅 플라잉(집라인), 익사이팅 드래곤네트, 가야무사 어드벤처, 전사ㆍ도자기 체험, 페인터즈가야왕국 등의 역사 콘텐츠가 가득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경남, 국내를 넘어 해외 관람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 가야테마파크에 베트남 관광객 250여 명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방문했다. 이들은 다국적 기업 `아크조노벨`(Akzo Nobel)의 베트남 임직원들로 김해, 부산, 경주 일대에서 기업 인센티브 관광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방문객은 가야의 이야기를 미술공연으로 풀어낸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하고, 가야왕궁 관람과 국궁체험등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올해 가야테마파크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7000여 명. 오는 7월까지 2000여 명의 방문이 추가 예정돼 있다. 해외 관광객의 90% 이상이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으로, 코로나19 검역이 완전히 해제된 지난달부터는 베트남ㆍ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객의 방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비언어 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이다. 이 공연은 누구나 언어 장벽 없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고, 가야의 역사적 색채를 품은 공연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 22m 고공 자전거 `익사이팅 사이클`과 신규 코스형 체험시설 `드래곤네트` 등의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관광지로 각광 받는 것은 김해문화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과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중화권 관광객 공략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 국제여행박람회, K관광 국제로드쇼 및 한-홍 트래블마트에 참여해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방한단체 대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기업의 방문 유치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재단은 해외 언론사 및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아시아 최대 관광상품 예매 플랫폼인 `케이케이데이`(KKDAY)에 전용상품을 선보이며, 개별 해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페인터즈 가야왕국의 인기를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2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야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김해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