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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청 매력 그리고 창작 목마름
산청 단청 매력 그리고 창작 목마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5.15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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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이욱 `단청의 아름다움` 전
15~18일 단성복지회관서 개최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승교육사 일정 이욱 선생의 `단청의 아름다움` 전이 오는 15~18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단청의 청ㆍ적ㆍ황ㆍ백ㆍ흑 오방색을 기본색으로 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산청 동의보감촌 동의ㆍ보감문 작업에 활용한 작품 등 일정 선생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찾는다.

또 연꽃ㆍ용 그림 체험행사를 통해 단청을 경험할 자리도 마련한다. 산청 출신인 일정 선생은 지난 1988년 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홍점석 선생 문하생으로 입문했다.

지난 2008년 단청장 전수교육 조교로 선정된 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단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청룡과 황룡이 그려진 기와단청 작품 한 쌍을 동의보감촌에 기증하고 동의보감촌 진ㆍ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 단청을 그리기도 했다.

일정 선생은 "이번 전시는 단청 인생 36년을 돌아보고 그동안 느꼈던 표현에 대한 아쉬움과 창작에 대한 목마름을 없애고자 마련했다"면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조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청은 청ㆍ적ㆍ황ㆍ백ㆍ흑색을 기본으로 색을 배색해 간색을 만들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한다. 건물 천장, 벽과 같은 건축 가구부재에 여러 색깔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는 것과 조형품, 고분, 불화 등에 채화하는 경우 등 회, 화 개념을 통틀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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