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이 어디고 지옥이 어디인지
노인 병동이 지옥이고 천당이네
과거와 현재 기억이
밀물과 썰물같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잎새 떨어진
겨울나무들 같이 앙상한 뼈마디
낮에는 죽은 듯이 침대에 묻혀있고
밤이 되면 보고픈 자식들 이름 부르며
올빼미 눈으로 지새는 어버이들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종착역 노인 병동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
한국문인협회
- 문학세계문인회
- 김해문인협회
- 가야여성문학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저서 「새벽부터 달렸는데 벌써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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