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장애인의 일상운동을 지원하는 `휠(휠체어) 피트니스교실`이 장애인의 운동 욕구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1일 휠체어장애인과 보호자가 주2회 이상 자가운동 및 운동기록 공유， 강사진의 주중 과제 및 모니터링을 통해 휠체어장애인의 운동을 돕고자 휠피트니스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5명의 휠체어장애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희망하는 휠체어장애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휠체어피트니스는 휠체어장애인이 일상에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기 힘든 것을 감안해 제작된 휠리엑스라는 운동기구로 운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휠체어장애인의 신체운동은 단순한 운동의 개념을 넘어 치료， 나아가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인이며 휠체어장애인의 욕구 중 `숨이 턱 끝까지 차는 운동경험`에 대한 해소와 보통의 삶， 일상운동 지원을 위한 휠체어장애인 유산소운동을 진행하고자 휠 피트니스를 진행하게 됐다.

휠 피트니스 보조강사로 참여하는 한 장애인은 휠리엑스를 1년 이상 사용했고 킹스터즈에서 지도받은 지역 내 장애인 당사자로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처음에는 휠체어를 혼자서 밀지 못하던 내가 휠체어에 앉아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금은 마트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스스로 휠체어를 밀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감사임을 다른 휠체어장애인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사회의 여러 단체들과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김해지역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