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17 (일)
수학 가치 인식 높여 `대중화`에 앞장서다
수학 가치 인식 높여 `대중화`에 앞장서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5.09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강연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 초청
4500여명 신청해 `열띤 관심`
의생명과학 해결 등 알려줘
경남수학문화관은 지난 6일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를 초청해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지난 6일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를 초청해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남교육청 소속 경남수학문화관이 수학 대중화에 나섰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지난 6일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를 초청해 `수학의 쓸모!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창원컨벤션센터 대강연장에서, 고등학교 학생 및 교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2차례 진행됐다.

당초 본 강연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내됐지만, 약 4500여명이 신청을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현장 학생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강연 횟수 추가 및 1100여 명 수용의 강연장 변경을 통해 최대 2200여 명의 고등학생 및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현장 참석이 힘든 신청자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강연도 함께 제공했다.

김재경 교수는 강연을 통해 수학이 다양한 현대 의생명과학의 문제(코로나 종식 시나리오 예측, 생체시계의 작동 원리, 최적의 수면 패턴) 해결에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대해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을 갖고 알기 쉽게 안내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재경 교수는 수학의 발전과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1년에 최석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켜 생물학적 문제를 수학적 모델로 변환해 해결하는 수리생물학에 대한 다양한 활용 사례 공유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수학이 미래 사회 문제를 개척해 나가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기도 했다.

강연에 참여했던 한 고등학생은 "수학을 통해 내 몸을 유지하게 해주는 생명 현상 이면 속 규칙과 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학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남수학문화관 전현수 관장은 "이번 수학대중강연은 학생, 교원 및 학부모들의 수학의 유용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경남수학문화관의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