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 촉석루 엽서 공개
"관광객께 무료 제공할 예정"
"관광객께 무료 제공할 예정"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진주 논개제`를 앞두고 광복 후 최초의 논개 영화 포스터와 100년 전 엽서, 한국전쟁 때 소실되기 전 촉석루 엽서가 공개됐다.
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추경화 실장은 올해 진주논개제를 계기로 1923년 발행된 논개 관련 영화 포스터와 엽서를 2일 공개했다.
서울의 오래된 서점에서 구입한 `의기 논개`(1956) 영화 포스터를 비롯해 경남도청 정문 영남포정사 문루, 촉석루 지붕, 일본인 사사키 회장 사진이 들어간 엽서, 6ㆍ25전쟁 때 소이탄에 의해 소실되기 전 촉석루가 들어간 엽서 등이다.
영화 `의기 논개`는 윤봉춘(1902~1975) 감독이 연출했다. 윤 감독은 3ㆍ1운동으로 1년여간 옥고를 치르고 독립군으로 활동한 공적으로 1993년 건축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관순, 윤봉길, 논개 등 주로 민족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추경화 실장은 "이번에 발굴된 논개 엽서와 사진 100여 장을 준비해 논개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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