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05 (토)
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공식화
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공식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4.25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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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군수, 협의회서 밝혀
도와 환경부에 변경안 신청
대정부 공동건의 방안도 마련
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자료사진.
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자료사진.

"산청군민 염원인 지리산케이블카를 설치해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리산케이블카 담당 TF 출범과 함께 과거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을 조속히 마련해 경남도와 함께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영ㆍ호남 각 1곳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등을 개정, 오는 7월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사무를 신설하고 TF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한 선두 주자로 케이블카 설치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군에 위치해 있고 정상까지 최단 거리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과 2016년 여러 차례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한 경험도 있다.

특히 군은 사업 준비 과정에서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환경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국립공원 삭도설치 요건을 완화(거리 5㎞, 높이 15m)했다.

군은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하고 환경친화적 공법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등산객 등에 의한 산림 훼손을 예방ㆍ보호하고 장애인ㆍ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지리산 정상부 자연경관을 감상할 기회 제공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화 군수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박완수 도지사의 지리산케이블카 재추진 공식화에 발맞춰 지리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한 적기로 판단했다"며 "지역민 염원인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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