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19 (토)
진분홍 철쭉에 반하고 설렘으로 물든다
진분홍 철쭉에 반하고 설렘으로 물든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4.23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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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산청황매산축제… 4월 29일∼5월 14일 개최

4년 만에 상춘객 발길 사로잡다
특산물 코너ㆍ향토음식점 등 운영
재난 대비 안전체계도 구축 전력
프로그램 다양 추억 쌓기 삼매경
철쭉 풍년 제례로 군민 안녕 기원
프러포즈 운영존으로 `고백 타임`
추억의 보물찾기ㆍ무료 인화 행사
인절미 만들기ㆍ기원 솟대 만들기
매화 향연 펼치는 대자연의 선물
`기도하면 소원 이뤄진다` 뜻 담겨
5월 철쭉 유명 전국 관광객 몰려
황매산 무장애길.1
황매산 무장애길.

봄은 한겨울 매서운 기세를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품고 돋아난 새싹들 세상이다. 그래서 봄은 정말 아름다운 계절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려 온몸을 힘껏 터트려 내는 봄꽃은 언제 어디서 마주쳐도 항상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따스한 햇살을 담아 방긋 웃는 봄꽃 철쭉은 온 세상을 진분홍으로 물들이며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상춘을 부추긴다.

올 산청 황매산 철쭉은 `코로나19` 탓에 모든 일상을 양보한 이들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온 세상을 아름다운 핑크빛 향연의 봄을 선사한다.

산청 황매산은 청정 농산물 생산지로 이름난 산청 차황면 법평리 일원에 자리한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다.

웅장한 기암절벽이 천혜의 비경을 자아내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며 올해도 어김없이 선홍빛 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루고 있다.

산청 황매산 궤적.
산청 황매산 궤적.

올해 산청 황매산에서 4년 만에 핑크빛 향연 `제39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열려 탐방객들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해마다 봄이면 철쭉 군락이 꽃 대궐을 형성, 장관을 연출하는 산청 황매산. 이곳에서 대자연이 전하는 봄날의 위대함과 선홍빛 철쭉에 취해 보면 어떨까 싶다.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

산청군의 `제39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6일간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황매산 별빛 세레나데 콘텐스트 관련 미리내파크.
황매산 별빛 세레나데 콘텐스트 관련 미리내파크.

`코로나19` 영향 등의 탓에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철쭉제는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철쭉제는 철쭉 풍년 제례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ㆍ특산물 판매장과 특산물 먹거리 코너, 향토음식점 등을 운영한다.

산청군은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열리는 철쭉제를 앞두고 재난 대비 안전 체계도를 구축,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풍성`

산청 황매산 철쭉.
산청 황매산 철쭉.

올해 철쭉제는 오는 29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진행하는 제례에는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안녕과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이번 철쭉제는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억 쌓기 삼매경`에 빠질만 하다.

먼저 철쭉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또 내년에 열릴 `제40회 철쭉제` 개최 시기 때 도착하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를 통해 그동안 말로 할 수 없는 못다 한 말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산청 황매산성 일몰.
산청 황매산성 일몰.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와 SNS홍보 이벤트도 진행, 방문객이 축제 현장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액자를 전달한다. 산청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풍선과 팝콘 나눔`, 행사장 곳곳에 숨겨놓은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는 가족 단위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을 활용한 체험 등 가족이 즐길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인절미 만들기`와 `행복 기원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운영한다.

아울러 축제장에 빠질 수 없는 농ㆍ특산물 판매 장터와 특산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꾸려진다. 차황면 청정 농산물과 군에서 생산한 농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황매산 무장애길.2
황매산 무장애길.

이 밖에도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과 `유투버와 인플루언스 초청 팸투어` 등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산청 황매산… 천혜의 비경 `작은 금강산`

황매산(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치는 대자연이 선물한 산이다. 태백산맥 마지막 준봉으로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 기암절벽이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명칭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됐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 해 많은 유명 인사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산자락 가득 분홍빛 바다처럼 일렁이는 철쭉꽃으로 유명하다. 이 시기에는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해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철쭉 관련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공연으로 가득한 `산청황매산철쭉제`는 해마다 수 많은 관광객들 발길을 끌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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