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08 (토)
주역점의 종류와 실제 ⑪
주역점의 종류와 실제 ⑪
  • 이지산
  • 승인 2023.04.19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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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획수를 세어서 괘짓는 법을 설명한다. 한자자획과 한글자음 및 모음획수는 동일하게 계산한다. 한 글자가 둘로 나누어질 경우 앞의 획수를 상괘수로 삼아 상괘를 짓고 뒤의 획수를 하괘수로 삼아 하괘를 지은 후 상ㆍ하괘획수 합을 6으로 나누어 남는 수가 동효가 된다. 이때 한자획수(한글자모음획수)로 상ㆍ하괘를 분리해야 하는데, 한자는 부수의 획수와 성음부의 획수를 옥편에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정성 성(誠)자의 경우 말씀 언(言)변에 이룰 성(成)자이다. 말씀언은 7획, 이룰 성은 6획으로 상괘는 7획 간괘이고 하괘는 6획 감괘로 산수몽괘에 동효는 13/6=2...1이 남으니 초효가 동해 산택리괘가 된다. 이런 식으로 앞뒤 글자 수에 따라 짓는 글자 점을 익혀두면 움직이면서 현 상황의 기미나 조짐을 점칠 수 있다. 점술의 비조 소강절 선생은 `누워서 점을 치면 거의 안 맞고, 앉아서 점을 치면 조금 맞고, 서서 점을 치면 칠할 정도 맞고, 걸어가면서 점을 치면 백발백중이었다`고 전한다.

 글자 수가 둘일 경우 앞 글자 획수를 상괘수로, 나머지를 하괘수로 삼아 상ㆍ하괘를 만들어 대성괘를 짓고 6으로 나눈 나머지 수로 동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셋일 경우 첫째 글의 획수를 상괘수로, 두 번째 글자의 획수와 세 번째 글자의 획수를 합하여 하괘수로 삼아 상ㆍ하괘를 만들어 대성괘를 지은 후 총획수를 6으로 나눈 나머지수로 동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넷인 경우 둘로 나누어 앞 글자 획수 합을 상괘수로, 뒷글자 획수 합을 하괘수로 삼아 대성괘를 짓고 6으로 나누어 동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다섯일 경우 앞의 두 글자의 획수 합을 상괘, 뒤 세 글자의 획수 합을 하괘로 삼아 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여섯일 경우 반으로 나누어 앞 글자획수로 상괘, 뒷 글자획수로 하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일곱일 경우 앞 세 글자 획수를 상괘, 뒤의 네 글자 획수를 하괘로 삼아 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여덟인 경우 반으로 나누어 앞 네 글자 획수로 상괘, 뒤 네 글자획수로 하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아홉인 경우 앞의 네 글자 획수로 상괘를, 뒤 다섯 글자 획수로 하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열일 경우 똑같이 반으로 나누어 앞뒤 글자 획수로 상ㆍ하괘를 짓는다. 글자 수가 11부터 100까지는 글자 수만(획수가 아님) 계산해서 글귀 단락이나 의미를 감안해 상ㆍ하괘를 짓는다. 예를 들어 17자의 경우 17은 8+9이므로 상괘는 8곤지괘, 9는 건천괘(9/8)로 대성괘 지천태괘에 동효는 17/6=2..5가 남아 5효 동하니 지천태→수천수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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