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56 (금)
창원시, 중기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나서
창원시, 중기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나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4.06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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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현지 파트너 만들기
수출과정 다양한 사업 추진
"실효성 있는 자원책 효과 중점"

창원특례시는 비대면 위주 경제교류를 벗어나, 올해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수출시장 다변화 등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연말까지 2억 7000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현지 파트너 만들기

창원시는 현재 12개국 15개 도시에 걸쳐 지역 내 기업의 해외 통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비즈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비즈센터는 현지 경제 상황에 밝은 무역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등을 돕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신흥시장인 아세안, 인도의 현지 무역 거래에 큰 역할을 하는 정부 기관ㆍ산업군협회의 핵심 관계자를 초청해 해외 진출 협력파트너 연계를 위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로 지난달 28~30일 군항제 기간 미래 수출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의 ACMA(인도자동차부품협회), SIDM(인도방산업체협회)의 핵심관계자를 초청해 창원기업과의 교류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6일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6일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당 기간,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인 창원의 미래모빌리티 기업체 10여 개사와 현장 기술협력 간담회, 기업별 자동화된 제품생산 현장 투어 등을 실시하고 인도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방안 및 사전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진출에 앞서 일종의 든든한 우군이자 파트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과정의 경쟁력 강화 다양한 지원사업 지속 추진

글로벌 에너지 위기, 원부자재 가격변동 등 무역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등은 수출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선방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창원시는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제품홍보, 수출상담, 수출계약, 물류비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수출지원표준화사업(5억 원, 116개 사), △산업별 수출기업 맞춤지원(3억 5000만 원, 20개 사)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사업(3억5000만 원, 42개 사) 등에 매월 참여 기업을 모집해 추진한다.

◇수출지원표준화사업은

지역 내 수출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해외 마케팅 통합 홍보물 제작, 해외지사화 지원 등 7개 분야를 지원하며 올해 목표는 116개 사이다.

◇산업별 수출기업 맞춤 지원은

전기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자동차, 첨단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참여기업의 수출역량을 사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시장조사, 거래선 발굴, 수출지원패키지 제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목표는 20개 사이다.

수출지원패키지란 수출성사까지 전 과정에 지원되는 10개의 프로그램(국내ㆍ외전시회 참가지원, 통합홍보물 제작지원, 언택트 온라인마케팅 서비스 지원, 항만물류비 지원 등)이다.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사업은

참여 기업의 현지 네트워크 발굴ㆍ기술 교류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태국, 말레이시아 하이브리드 해외전시관 참가지원과 기술교류단 파견 등 3개 사업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올해 지원목표는 42개 사이다.

그 외에도 △글로벌마케터육성사업(3000만 원, 35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1억 원, 50개 사), △경남FTA활용지원센터 지원(2000만 원, 15개 사), △글로벌비즈센터 운영(12개국 15개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및 신시장 개척을 적극지원할 계획이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상승, 고금리 시대에 무역 여건도 어려워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으로 지역 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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