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6:51 (토)
"의과대 유치 위한 창원ㆍ경상대 통합 반대"
"의과대 유치 위한 창원ㆍ경상대 통합 반대"
  • 박재근ㆍ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3.2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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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교수ㆍ총학생회 회견
박 지사 대학통합 논의 비판
통합 시 의과대 설치 불필요
창원대학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이 28일 도청 앞에서 창원대ㆍ경상국립대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창원대학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이 28일 도청 앞에서 창원대ㆍ경상국립대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창원대학교와 경상국립대 통합에 대해 창원대학교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창원대학교 교수회ㆍ총학생회ㆍ총동창회ㆍ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원대학교지부ㆍ전국대학노조 창원대학교지부는 28일 경남도청 앞에서 창원대ㆍ경상국립대 통합을 언급한 박완수 경남 지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학 통합을 운운하며 경남의 미래를 과거로 돌리는 박 지사는 자중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정부가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통합에 대한 공개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도가 창원에 의대를 유치하려고 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 통합에 대해 대학과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창원대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 등은 "이미 경상대에는 의대가 있어 통합시 창원대에 의과대학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대학 통합은 경상대의 일방적인 흡수 통합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덩치만 큰 대학이 만능인 시대가 아니다. 창원과 경남의 미래를 생각해 창원대는 반드시 창원시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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