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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과대학 설립 이번에 좋은 결과 내야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 이번에 좋은 결과 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3.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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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과대학 설립이 실체적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27일 공동 주최한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에서도 창원 의과대학 유치의 염원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역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시에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소기의 목적을 거뒀다.

토론회에서는 `경남도 의사인력 추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내 의사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의사인력 확보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 등 `장단기 대책(안)`이 나왔다. 또한 지역의 필수 보건의료를 담당하면서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제고할 의사인력의 양성이 요구되는 당위성이 거론되고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정책 방안이 나왔다. 특히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토론에 나서 "의대 설립 준비가 다 돼 있고, 국민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당장이라도 의대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창원 의과대학 설립은 교육수준 향상과 청년인구 유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의료인력 양성과 더불어 기존 의료산업 및 연관 산업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필수 의료분야의 의사 수 부족의 근본 원인은 시장 논리에 맡긴 의료정책이 원인이기 때문에 의사 수 확보를 위한 의대 정원 확대와 동시에 지역 의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성이 담보된 의료정책 시행이 필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는 오래전부터 나왔다. 참가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창원시 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의과대학 유치의 공감대 형성이 더 확고해지는 만큼 이번에 결실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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