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3:37 (목)
"양산 가산산단 공사 관리 소홀 즉각 시정해야"
"양산 가산산단 공사 관리 소홀 즉각 시정해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3.03.26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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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도로 유입에 불편호소
환경단체 "전반적 점검 필요"
지난 23일 비가 내려 흙탕물이 유입된 양산 가산산단 인근 도로.
지난 23일 비가 내려 흙탕물이 유입된 양산 가산산단 인근 도로.

경남개발공사가 양산시 동면에 가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허술한 공사 관리로 비가 오자 흙탕물이 도로로 흘러 들어와 운전자들이 운행에 불편을 물론 하천유입에 따른 환경오염까지 제기되는 등 공사 관리감독에 허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 현장은 지난해에도 비산먼지와 토사유출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는 등 공사장 환경문제로 주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가산산단은 동면 가산리와 금산리 일원 67만 1359㎡ 부지에 총사업비 3499억 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해 지난 2017년 7월부터 오는 6월까지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조성공사의 경우 총 376억 원을 투입해 토공과 포장공, 우수공, 오수공 및 상수공 등의 공사를 지난 2020년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23일 내린 비로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대량의 토사가 섞인 흙탕물이 그대로 도로로 유입돼 차선을 막으면서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려고 곡예운전을 하는 등 사고위험과 함께 이 물로 인한 환경오염까지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환경단체가 제보를 받고 공사관계자에 조치를 요구하자 오히려 신분증을 제시하라니 언성을 높이면서 "할 조치는 다 취했다"는 등 배장적인 입장을 보이며 환경단체를 홀대 했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원대처에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양산시는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경남개발공사 측에 조치를 요구했으며 흙탕물로 오염된 도로에 살수 조치 등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산산단 공사현장은 관리문제로 지난해 주민들이 피해 호소 및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과 나동연 당시 시장후보 및 도ㆍ시의원 후보들이 현장을 방문,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된 지 불과 1년도 되기 전에 이번에 다시 흙탕물 유출사건이 발생하면서 양산가산산단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로에 유입된 것은 토사가 아닌 빗물로, 양은 얼마 되지 않고 현재 도로에 살수 처리로 씻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환경연합 이복식 대표는 "지난해에도 주민들의 피해 조치 미흡으로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이 제기돼 말썽이 된 경남개발공사가 이번에도 공사관리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양산시도 우리지역의 산단공사 현장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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