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됐던 박대출(진주갑) 의원이 23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였던 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 4ㆍ8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박 의원은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개혁 정책이나 민생 정책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열심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현 신임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를 공식 추인했다.

진주 출신인 박 의장은 19대， 20대， 21대 3선으로 정책위원회 부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김태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외통위원장의 소임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