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3:31 (금)
`산청3매` 한 번에 꽃망울 터뜨리다
`산청3매` 한 번에 꽃망울 터뜨리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3.09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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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재 `남명매`ㆍ남사예담촌 `원정매`ㆍ운리 단속사지 `정당매`
산청군의 `산청 3매(梅)`가 일제히 개화해 봄 내음이 물씬 풍겨 눈길을 끈다. 사진은 남명매.
산청군의 `산청 3매(梅)`가 일제히 개화해 봄 내음이 물씬 풍겨 눈길을 끈다. 사진은 남명매.

산청군에 `산청 3매(梅)`가 일제히 개화해 봄 내음이 물씬 풍긴다.

9일 산청군에 따르면 시천면 남명 조식 유적지 산천재의 `남명매`와 단성면 남사예담촌의 `원정매`, 단성면 운리 단속사지의 `정당매`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해 수령 462년을 맞는 `남명매`는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선생이 지난 1561년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산천재 앞뜰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와 해마다 봄이면 많은 매화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원정매`는 고려 말 원정공 하즙 선생이 심은 것으로 그의 시호가 `원정`이었던 데서 비롯됐다. 원정공 고택이 있는 남사예담촌 하씨 고가 마당에 자리하고 있다.

정당매.
정당매.

`원정매`는 홍매화로 `산청 3매` 중 가장 오래된 수령 670여 년을 자랑했지만 원목은 지난 2007년 고사하고 후계목이 뿌리에서 자라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1982년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정당매`는 고려 말 대사헌과 정당문학을 지낸 통정공 강회백 선생이 어린 시절 단속사에서 공부하던 중 심었다.

`정당매`는 수령이 640여 년에 이르렀지만 노거수로 수세가 좋지 않아 지난 2013년 가지 일부를 접목으로 번식했다. 이후 2014년 완전 고사된 `정당매` 옆에 후계목을 식재해 관리하고 있다.

예부터 `남명매`와 `원정매`, `정당매`는 `산청 3매`로 일컬어지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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