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05 (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남 의원 `접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남 의원 `접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3.0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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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출 후 관심 증폭
주호영 내달 7일 임기 끝나
박대출ㆍ김태호 의원 등 거론
국민의힘 로고

`포스트 3ㆍ8 전당대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시간이 돌아왔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7일 끝나 누가 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차기 원내대표는 신임 당 대표와 함께 내년 4ㆍ10 제22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원내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과 한몸이 되는 사람이 선출될 공산이 크다. 9일 현재 4월 치러질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박대출ㆍ김태호ㆍ김학용ㆍ윤재옥 등이 거론된다. 박대출 의원과 김태호 의원은 PK 출신이고, 김학용 의원은 수도권, 윤재옥 의원은 TK 출신이다.

이들 중 박대출 의원과 김학용 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우면서도 옛 친박 그룹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20대 대선 과정에서는 유세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유세와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박 의원은 일찌감치 현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일대일 만남을 추진하는 등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김학용 의원은 `수도권 석권`인 점에 비춰 총선을 앞둔 원내지도부에 입성할 명분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PK 출신인 김태호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중 1인에 이름을 올렸고,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손발을 맞추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PK 출신인 박대출, 김태호 의원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대표 후보군에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후보들은 아직까지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한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누가 1등으로 출마 선언을 할지 눈치싸움도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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