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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밀집 `진해가족센터` 상반기 운영
다문화 밀집 `진해가족센터` 상반기 운영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08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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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관 국장
창원특례시 복지여성보건국
30여 년간 사회복지 조성 전념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소개
1:1 한국어 맞춤형 교육 등 인기
자녀 취학 준비 학습지원 계획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예산의 35%인 복지여성보건 사회복지 예산 1조 3000억 원을 책임지고 있는 서호관 국장을 만나봤다.

서효관 국장은 창원특례시 102만 593여 명의 시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책임지고 전달하는 파수꾼이다.

서 국장은 30여 년 동안 사각지대 없는 취약계층과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 장애인 복지서비스,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유공자 존중문화 확산 등에 전념해 온 사회복지 전문가로 지난 1월 2일 자로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으로 부임했다.

생애주기별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 중에서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 좋아했던 프로그램?

첫째, 입국 초기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들 수 있다. 배우자는 물론 배우자 가족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방문교육사업은 1:1 가정방문을 통해 맞춤형 교육으로 결혼이민자는 물론 다문화가족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둘째,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이다. 사회적 관계망의 부족으로 정서적 유대가 필요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생활 정보공유와 친목 도모,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면서 뜨개질, 캘리그라피, 베트남 데이 등 취미활동과 고국 음식 만들기에 62회 317명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이민자는 물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낸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문화체험`이다.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비롯해, 자녀대상 역사체험, 만들기로 배우는 한국어, 다문화가족 도서관 체험 등 교육과 문화체험을 병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2023년 주요추진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창원시 전체 결혼이민자(2859명)의 25%가 진해구에, 진해구 결혼이민자의 62%(438명)가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올 상반기 다문화가구 밀집 거주지인 진해구 용원에 `창원시진해가족센터`가 개소된다. 진해가족센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마산, 창원, 진해 권역별 가족센터를 모두 갖추게 돼 가정문제 예방ㆍ상담 및 치료, 학령별 부모 역할 교육,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이해 문화체험 등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리라 본다.

진해 동부지역 요구도 조사를 보면 1순위가 자녀 돌봄과 학습지원(47%)을 희망하고 있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적응과 학습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으로 학습교구 대여사업과 `취학 준비 학습지원 사업`을 신규로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시 다문화가족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1만 7347명의 구성원이 행복한 가족생활을 영위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학교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응원하며 가족센터에 바라는 요구도 조사와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미진한 점을 보완해서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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