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31 (일)
국힘 원내대표 출마, 경남 의원 3명 저울질
국힘 원내대표 출마, 경남 의원 3명 저울질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2.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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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ㆍ김태호ㆍ조해진 등 거론
당 대표 당선 따라 좌우될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7일이면 공식 마감한다. `포스트 주호영`에 관심이 모아진다. 새로운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중진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감지된다.

27일 국민의힘에서는 4선의 김학용ㆍ윤상현 의원에다 3선의 박대출ㆍ김태호ㆍ조해진ㆍ유의동ㆍ윤재옥ㆍ이종배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당직 인사에서 소외된 경남권의 경우 3선인 박대출(진주갑)ㆍ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ㆍ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 3명 모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대출 의원은 이미 원내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하면서 대통령실과 현역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유세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친윤` 인사다. 박 의원은 2월부터 출마를 염두에 둔 채 물밑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그러나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장 김태호 의원과 연거푸 원내대표 경선에 낙마한 조해진 의원은 신중 모드가 감지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손발을 맞추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조 의원은 지난해 4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석패한 경험이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3ㆍ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누가 당 대표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출신인 김기현 후보가 승리할 경우 수도권 지역구를 둔 의원인 안철수ㆍ황교안 후보가 이기면 영남권 원내대표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영남권의 한 의원은 "당대표 출신 지역과 원내대표로서의 자격, 능력은 중요치 않다"며 이같은 분석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원내 핵심관계자는 "원내대표의 임기가 4월 초로 본격적인 경쟁은 전대 이후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곧바로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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