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창립총회가 지난 10일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렸다.

창립총회에는 발기인 공동 대표인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오준 전 유엔대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강병중넥센그룹 회장，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22명의 발기인이 참석했다.

총회는 재단설립 경과보고， 조규일 진주시장 축사， 발기인 전체 인사， 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사회 구성.정관.재산출연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재단은 발기인 22명을 이사로 선임했고， 초대 이사장에 정영수 CJ 글로벌경영 고문과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가 공동 선임됐다.

감사는 최재경 삼성그룹 법률고문과 박재현 법무법인(유) 화우 고문이 맡았다.

법인은 허가관청 설립인가를 거쳐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후 3월에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재단은 K-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K-기업가정신상 운영， K-기업가정신 수도 협의체 운영， K-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및 포럼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을 리모델링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체육관 건물을 전문도서관과 체험센터로 조성해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의 고유한 가치관이나 기업가적 태도 등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정신을 말한다.

김종욱 이사장은 "재단이 설립되면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한국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설립부터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재단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청년 벤처기업 등 혁신적인 기업가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