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창원시가 특례시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특례시 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특별시ㆍ도인 제주와 세종에는 국무총리 소속 지원기구가 설치돼 해당 기구가 중장기적 발전방안， 행정ㆍ재정 자주권 제고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지만， 특례시의 경우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적다"며 특례시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입법화 절차가 너무 더딘 상태다"라며 "시는 다음달 개최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특례시 내실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특별벙 제정에 속도를 내 달라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특별법 안에 특례시지원위원회 설치와 특례부여 및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사무처리 권한을 넘어 재정 권한 확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비수도권중 유일하게 특례시인 창원은 출법 후 높아진 도시 위상과 권한으로 경남의 중심도시를 넘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내실화를 통해 더 많은 권한을 확보해 행정수요자인 시민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