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18 (일)
"학생 존중, 학생 맞춤형ㆍ생태전환 교육 집중"
"학생 존중, 학생 맞춤형ㆍ생태전환 교육 집중"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1.12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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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신년 기자 간담회
창녕 우포 경남생태환경교육원 설립
수련기관 재구조화 체험ㆍ실천 중심
환경교육 특구 13곳 확대 운영 예정
돌봄ㆍ방과후 `늘봄 3호` 9월 김해 개원
박종훈 교육감이 12일 경남교육연수원 세종홀에서 신년기자 회견을 열고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12일 경남교육연수원 세종홀에서 신년기자 회견을 열고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이 올해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12일 경남교육연수원 세종홀에서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교육 목표는 학생맞춤형교육과 생태전환교육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올해 2학기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교육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21부터 5개년 사업으로 미래교육 플랫폼(아이톡톡)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준비해 왔다.

박 교육감은 "인공지능은 축적한 데이터양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데이터를 모았고, 연말에는 수학 등 전체 과목 데이터 셋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창녕 우포에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생태전환 교육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창녕 우포에 경남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수련기관을 재구조화해서 체험과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또 환경교육 특구를 13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며 태양광 발전 시설도 늘려 탄소중립 학습의 장을 조성한다.

박 교육감은 "생태전환 교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지구를 살려야 아이들의 미래가 있다"며 "우포환경교육원 등을 활용해 지구를 살리는 위한 다양한 실천 문화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구체화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을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하는 거점통합돌봄센터(늘봄) 3호도 김해 지역에 개원한다.

늘봄 3호는 김해 삼문초등학교 내 동편 20실을 리모델링해 올해 9월 1일 개원할 예정이며 삼문초 인근 월산초, 주석초 등 10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은 전국 최초로 경남교육청이 개원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 국가시책업으로 포함된 가운데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새로운 사회적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교육감은 "김해지역에 늘봄 3호 개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 단위에서 이뤄지는 돌봄은 교육 프로그램에 한계가 있다며 돌봄과 방과 후를 함께 관리하는 늘봄을 교육청과 지자체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새로운 경남교육은 스스로 살아가는 자립의 힘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힘을 기르는 것"이라며 "수업이 학생의 삶과 연결돼야 하고, 수업 속에서 스스로 사고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진짜 배움이 일어난다. 삶과 연계한 교육, 시공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연결하는 수업을 통해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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