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 150만원 한우세트ㆍ세액 공제
"평소 고향 관심 전할 수 있어 뜻 깊어"
거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3일 군수실에서 구인모 군수와 신철범 대표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형 고향사랑기부금 1호 기부식을 가졌다.
1호 기부자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인 ㈜화성E&A와 금강엘이디제작소의 신철범 대표며,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해 답례품으로 선택한 150만 원의 한우세트와 함께 향후 90만 8500원의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신철범 대표는 지난해 7월에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으로 취임해 고향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취임 당시에도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신철범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평소 거창군에 대한 관심과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을 생각하는 아낌없는 기부에 정말 감사드리고, 거창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1호 기부가 거창형 고향사랑기부제 출발의 청신호가 돼 거창군을 응원하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사랑 실천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1년 10월에 법이 제정되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기부자는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혜택은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거창군의 답례품은 8개 품목(거창사랑상품권, 한우, 사과, 사과즙, 잡곡, 칡즙, 벌꿀, 부각)이며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농협을 방문해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