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15 (금)
내년 `백순공` 작가 세계를 탐구하다
내년 `백순공` 작가 세계를 탐구하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2.21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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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한국의 거장들`
청소년께 소장품 가치 전달
경남도립미술관은 중ㆍ장기 미술관 교육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의 거장들`의 새로운 챕터를 2023년 1월부터 제공한다. 사진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의 거장들` 배너 홈페이지용.
경남도립미술관은 중ㆍ장기 미술관 교육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의 거장들`의 새로운 챕터를 2023년 1월부터 제공한다. 사진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의 거장들` 배너 홈페이지용.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은 중ㆍ장기 미술관 교육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의 거장들`의 새로운 챕터를 내년 1월부터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한국의 거장들`은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도립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구하고, 시대와 역사, 문화를 포괄적으로 다뤄내는 `한국의 거장들`은 영상 교육 콘텐츠로 제작돼 도내 중ㆍ고등학교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 `강국진` 편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준` 편,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백순공` 편을 제공한다.

지난해 타계한 백순공(1947∼2021)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부터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평생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구상과 추상, 실상과 허상, 무한과 유한의 관계를 그 만의 독자적인 선적(線蹟)형식으로 구축했다. 1970년대 `Group-X`를 통해 전위적인 미술을 전개하고 1980년대 `현대미술상황`전과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동세대`그룹 활동을 통해 드로잉 연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회화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이러한 백순공의 예술세계는 현재 도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2022 경남작가조망전 `백순공 : 선(線)의 흔적_Traces of the Min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이미영 학예연구사는 "`한국의 거장들`은 도내 청소년을 위한 교육이면서 지역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될 수 있고, 아울러 미술관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있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거장들`ㆍ`백순공` 편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 자료를 원하는 기관, 학교나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교육 자료는 △프로그램 안내 △영상자료 △수업진행용ppt △보조 자료로 구성돼 있다. 신청 문의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055-254-462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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