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14 (토)
`KBS 역사저널 그날` 밴드 댓글
`KBS 역사저널 그날` 밴드 댓글
  • 이헌동
  • 승인 2022.12.15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헌 동<br><br>전 영운초등학교장<br>
이 헌 동

전 영운초등학교장

`KBS 역사저널 그날` 밴드에 "이덕일 작가는 윤내현 교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의 주장에 살을 보탠 정도로 윤 교수의 오류가 그대로 보인다. 윤 교수는 북한 학자의 논문을 표절하여 많은 논란이 되었으며 그의 논문들이 대부분 북한 학자들과 견해가 같다. 또한 북한 학자들의 근본은 민족사학에 있으며 그들의 역사 인식은 진실 보다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기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글이 댓글에 있었다.

해방 전 역사학은 김교헌, 박은식, 이상룡, 신채호, 정인보, 문일평, 안재홍, 김승학, 손진태 등이 독립운동과 함께 역사를 연구한 민족사학이 있었다. 또 한 부류는 백남운, 김석형, 박시형 등의 사회 경제사학이다. 그리고 식민사관으로 역사를 연구한 조선사편수회의 식민사학으로 이병도와 신석호 등이 있었다.

강단사학자들은 이병도와 신석호의 식민사학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식민사학 유풍의 역사를 시정하려는 사람들은 민족사학 영향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경남매일신문에 실린 "이병도ㆍ신석호, 어떻게 한국사학계 장악했나"라는 글에 잘 나와 있다.
북한의 역사학계는 식민사학을 척결하고 역사연구를 하였는데 사회경제사학자들이 주도하였다. 민족사학자 정인보와 손진태가 6ㆍ25 때 납북되었지만 그 뒤의 행적이 나타나지 않는다. 북한학자들의 근본은 민족사학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잘못된 인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류일 뿐이다. 

"윤내현을 간첩으로 몰았던 세력의 후예인가. 윤내현의 책을 읽어 보셨는지. 동북공정에 협조한 매국의 동북아역사지도를 그렸던 임기환 교수가 또 출연하네요. 동북공정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고구려사 전공자도 많은데.

중국 고대사가 전공이었던 윤내현은 1982년 <기자신고> 논문에 이어 1986년 <한국 고대사 신론>을 출간하면서 30년에 걸쳐 엄청난 저작과 활동을 남겼다. 이기백, 서영수, 노태돈, 송호정 등이 학문적으로 대적했지만 학문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음은 <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책을 읽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자 주류 고대 사학계와 이들은 부당한 방식인 인신공격으로 윤내현을 공격하였다. 북한 학자를 표절한 표절자로 몰면서 빨갱이라고 고발했다. 이로 인하여 안기부에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군사정부의 후원을 받는다는 거짓되면서 상반된 비난을 하기도 하였다. 이 패륜적 행태를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저자는 글을 쓴다고도 한다.

윤내현은 일생을 통해 오로지 공부하고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학문활동에 헌신한 학자다. 자신과 다른 북한의 고조선론을 철저하고 집요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표절을 하고 간첩질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들의 행태를 보고 저자는 국내 고대사학계가 쓰레기만도 못한 매국노에 밥버러지들만 똘똘 뭉쳐있는 이기주의자들의 오물통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책을 참고하여 쓴 글임"이란 글을 댓글에 올렸다.
그러자 이분이 <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책의 저자는 역사 전공자가 아니라 실증주의 사학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역사 전공자냐 아니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역사관으로 얼마나 역사 공부를 제대로 했느냐는 것이고 인문학은 관련 전문서적 수십 권을 읽으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전공자보다 더 해박할 수 있다. 저자인 김상태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여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학문연구는 인문학자보다 나을 수 있으며, 이분이 수백 권의 고대사 관련 책과 논문을 읽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하여 역사가들을 평가하고 있다.

역사는 역사학 전공자들만이 논하는 것이 아니다. 식민사학 유풍을 극복하고자 하는 책과 논문들도 공부하여 정저지와가 아닌 정외지와의 역사관을 정립하시면 좋겠다. 경남매일신문에 실린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고대사" 글을 덧붙임"

이어서 실증주의에 대해서 심도있게 연구를 하신 분의 책도 읽어 보시길 바란다면서 경남매일신문에 실린 "한국 실증주의 사학과 식민사관" 글을 덧붙여서 올렸다. 그러니까 이분은 자기도 그 책을 읽었다면서 필자가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강단사학이냐 재야사학이냐 역사 전공자냐 아니냐 따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른 역사관으로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하여 역사적 실체를 누가 더 정확하게 알고 바른 서술을 하느냐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과 문학 등 인문학 소양이 바탕이 될 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책을 읽지 않고 그 책에 관하여 논하면 읽은 사람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식민사학 유풍의 학설을 고수하기 위하여 발버둥 치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 공부가 미숙한 사람들은 님의 주장에 현혹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실체를 아는 사람들은 가소롭다. 다양한 역사서와 인문학 관련 공부를 하여 제대로 된 역사가가 되면 좋겠다." 그런데 댓글을 KBS에서 삭제하여 나오지 않는 것들도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PD들의 역사관도 식민사학 유풍에 젖어 있는 것일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