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지역 고유문화 보존하는 `슬로시티 조성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슬로시티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주민자치 기반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제적인 공동체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슬로시티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와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부족해 슬로시티를 조성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법률안은 △슬로시티 조성의 목적과 기본이념 △슬로시티 조성 지원 기본계획 수립 △슬로시티 정책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설치 △슬로시티 진흥원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민 의원은 "슬로시티 조성법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