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주행 중 큰 사고 날 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요금을 내라고 재촉하자 운전 중이던 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6시 50분께 A씨는 창원 한 시내버스에서 운전 중이던 50대 기사 B씨를 폭행했다.
당시 B씨가 요금을 미리 낼 것을 요구하자 A씨는 이에 격분해 운전석에 설치된 보호벽 옆으로 손을 뻗어 B씨를 한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약 1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5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이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B씨는 급하게 차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히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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