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3:12 (일)
초등생에 폭언 퍼부은 교사 검찰 송치
초등생에 폭언 퍼부은 교사 검찰 송치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2.06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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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학생 12명에게 막말
"돼지보다 못하다" 등 학대

경찰이 초등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한 교사를 검찰에 넘겼다.

경남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남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씨는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폭언과 막말을 해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5학년 교실에서 청소 지도를 하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운다",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등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A씨의 이런 행각이 알려지자 직위를 해제한 바 있다.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 달여간 수사를 벌여 A 교사가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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