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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 경쟁력을 키우는 실행력 필요
다문화 교육 경쟁력을 키우는 실행력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22.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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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 말조차도 이제는 새롭지 않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는 다문화 사고가 넓게 깔려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다문화 교육 또한 시대적 요청이다. 다문화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다문화 교육은 구호가 아닌 실제적인 방향으로 흘러야 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업무 협약식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주 배경 여성 인력을 학교 교육을 위해 양성ㆍ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등 프로그램의 인력풀 구성 등 다문화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손을 잡았다. 다문화 교육은 여러 분야가 있다. 실제 학생 교육뿐 아니라 중도 입국자, 결혼 이민자 등 교육 대상자는 너무 많다. 이 모든 다문화 사람들을 아우르는 다문화 교육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박종훈 교육감은 "다문화 교육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문화 사회 속에 살면서도 다문화 사회는 우리와 상관없는 듯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잦다. 밀착된 다문화 교육과 함께 다문화 인식 수준 향상도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 다문화 교육을 학교 현장으로 국한하며, 다문화 피교육생이 교육 경쟁에서 떨어지면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더 경쟁력 높은 학교 다문화 교육이 실행돼야 한다. 

박종훈 교육감이 말한 "중도 입국자, 장애인 등 소외받는 아이들과 우리의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한 명까지도 놓치지 않고 챙겨내는 것이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 이다"는 말이 앞으로 다문화 교육이 가야 할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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