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실현하겠다"며 2023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 박동식 사천시장을 만났다.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시민 화합ㆍ지역 발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결실을 문화ㆍ복지 등 모든 삶 영역에서 수확하는 2023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시민행복 소통행정， 항공우주 미래도약， 문화관광 경제성장， 웃음꽃 핀 사회복지， 생태환경 안전도시， 명품도시 으뜸교육 등의 시책을 소개했다.

시민 행복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

먼저， 내년 1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10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여기에 전통시장 환경 개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상가주변 주차장 확보，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등의 지원책과 함께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우주항공 중심 도시 새로운 생태계 조성

12만 사천시민의 염원이자 새정부 120대 국정과제이기도 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행정복합타운을 비롯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와 용당 항공MRO 산업단지 조기 완공 등의 우주항공 전략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우주산업 원스톱(One-Stop)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위성제조혁신센터 유치 등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 도시 조성

남해안 중심의 해양관광 도시 건설을 위해 청정바다 5개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 탐방로`를 조성한다. 초양도 대관람차 설치， 실안관광단지 리조트형 호텔 건립， 곤명 역세권 생태관광 물빛정원 조성 등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해양관광 문화를 선사하겠다.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도심 인프라 구축

상업ㆍ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천IC 복합유통 상업단지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고， 사천항공산업대교도 이달에 착공한다.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사남∼정동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도시재생사업인 바다마실， 삼천포애(愛) 빠지다와 큰고을 대방굴항 사업은 내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따뜻한 사회 조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등의 대응전략 수립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

사회복지 시책을 확대해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살핌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보육시설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통합서비스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

저출산 고령화 극복

내년부터 청년부부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결혼축하금 지급과 출산 장려를 위한 산후조리비， 출산지원금을 확대한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청년구직 활동비 지원과 청년 월세는 물론 창업지원금도 지급한다.

또，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의 사회 활동 참여 기회를 늘리고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축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한 축산업 발전에도 힘쓰겠다.

아울러 시민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 도심지 내 파크골프장 신설 등 체육시설과 트레킹 장소를 확장하고 녹지공간 조성， 공원 개발을 통한 시민 휴식공간도 넓히겠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인재 육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명품교육 지원과 함께 미래교육관 증축， 글로벌 영어캠프， 해외문화탐방，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지원 등 교육 경비 투자를 늘리겠다. 또 ESG 혁신기업 청년인재양성사업， 경남청년인재 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경남항공우주산업 청년인재채용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 내년에 완공될 시립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박 시장은 "2023년은 한정된 재원의 범위 안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점 산업에 선택ㆍ집중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약자에게도 힘이 되는 복지 구현으로 `행복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한 가치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