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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논란 있는 진해만서 합포해전지 투어 멈춰라"
"역사논란 있는 진해만서 합포해전지 투어 멈춰라"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1.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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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역사 근거 부족" 반대

속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승리한 `합포해전` 장소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음에도 창원시가 이를 비정하고 관광 자원화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본지 11월 17일 자 6면 보도>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대표 김성곤) 회원들은 30일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합포해전지 투어 진행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합포해전지 투어가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합포해전은 1592년 5월 7일(음력) 일어난 해전이다. 현재 합포해전지가 일어난 장소에 관하여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학자들에 따라서 진해 학개마을 인근이라는 주장과 그곳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들은 "합포해전지 장소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는 학개가 맞다고 하면서 합포해전지 방문 투어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는 이순신 리더십 전문가 과정, K-History(키스토리) 리더십과정, 이순신 리더십 테마 투어, 창원시민을 위한 `이순신과 함께하는 밤 프로그램`에 이순신 동상, 합포, 웅포, 안골포 해전지를 답사하고 있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합포해전지에 관하여 학개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그 반대 의견은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순신을 배우는 이순신리더십 과정에서 잘못된 해전지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라면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강조를 하고 있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이순신 리더십과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순신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정 중 합포해전지 답사는 제외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지난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재 합포해전지의 장소가 잘못됐다"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합포해전지 투어가 계속해서 진행이 되면 더욱더 강력하게 진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창원시에서는 진해바다길 70리 중 3구간에 합포해전승전길로 홍보하고 있으며, 합계에 합포해전 승전비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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