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52 (금)
하동 작은학교 늘어… 인구 유입 힘써야
하동 작은학교 늘어… 인구 유입 힘써야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2.11.3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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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토론회 열어 의견 수렴
현재 60명 이하 학교 16곳 달해

하동군에서 학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하동교육청이 인구 유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하동교육청(교육장 박세권)은 지난 28일 하동군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작은학교 성장 이야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작은학교 현황을 공유하고 사례를 나누는 자리에 의미를 가지며,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 수렴과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 관리자, 교사, 학부모 및 작은학교 활성화 TF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하동 지역 내 작은학교의 현황과 사례를 나누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학교 성장 이야기 토론회는 △샌드아트 동영상 상영 △작은학교 지원 정책 안내 △작은학교 성장 나눔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곳, 하동군도 예외는 아니다. 2022년 전교생 60명 이하인 하동 지역 내 작은학교는 초등학교 12교(75%), 중학교 3교(33%), 고등학교 1교(20%)가 해당되며, 갈수록 작은학교의 비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민석 교장은 "소멸 위기 마을 살리기와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은 함께 가야 하며, 젊은 세대가 지역에 유입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작은학교 학생수 감소에 대해 평소에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과 어려운 점이 있는지 알게된 좋은 기회였다"며 "지자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힘을 쓴다면 작은학교 성장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권 교육장은 "토론회를 통해 제안받은 내용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해 하동교육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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