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39 (금)
한국전쟁 민간 희생자 합동추모제 거행
한국전쟁 민간 희생자 합동추모제 거행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2.11.2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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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희생자유족회 주최ㆍ주관
위령비 제막식 272명 넋 기려

김해시는 지난 25일 삼계근린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제5회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 김해시희생자유족회가 주최ㆍ주관해 유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게재선언, 전통제례, 묵념,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또 삼계근린공원 내 건립한 위령비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155㎡ 면적에 추모비 1기와 취지문석 1기, 명단석 1기,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 위령비에는 272명의 희생자 명단이 담겨 있다. 위령비는 지난 2020년 말 준공됐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연돼 이번에 제막식을 열게 됐다.

유족회 관계자는 "70여 년 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상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들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김해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삼가 추모의 정을 바친다"며 "이번 합동추모제가 유가족의 오랜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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