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12 (토)
화개장터서 `퇴출 위기` 호남상인 입점 가능
화개장터서 `퇴출 위기` 호남상인 입점 가능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2.11.24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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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공모 통해 입점 제한하자
지역 반발…자격 완화 재공고

최근 하동군이 화개장터에서 호남상인 입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모집 공고를 내면서 논란이 있었으나 재공고를 통해 자격 제한을 완화했다.

하동군은 화개면 화개장터 장옥 신규 입점자 공개모집 대상을 확대해 재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하동군은 영호남 화합의 장인 화개장터의 상징성을 유지하고자 전남 광양시ㆍ구례군 지역민에 전체 74칸 중 최대 3칸을 배정했다. 호남 상인의 입점 신청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앞서 하동군은 지난 17일 입점자 모집 공고에 농특산물ㆍ먹거리 분야는 3년 이상 하동군에 거주한 사람으로, 체험ㆍ기념품ㆍ잡화ㆍ대장간ㆍ엿장수 분야는 1년 이상 군 거주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해 호남 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모집 분야는 농특산물 39칸, 먹거리 20칸, 청년창업 4칸, 잡화 4칸, 체험 3칸, 기념품 2칸, 대장간 1칸, 엿장수 1칸 등 8개 유형 74칸이다. 사용기간은 허가일로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하동군ㆍ광양시ㆍ구례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농특산물ㆍ먹거리 분야는 과거 3년 이상, 잡화ㆍ체험ㆍ기념품ㆍ대장간ㆍ엿장수 분야는 과거 1년 이상 하동군ㆍ광양시ㆍ구례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입점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추고 다음 달 2일까지 하동군청 시설체육과로 접수해야 하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만 공개 추첨을 통해 입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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