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00 (금)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혹시나 대응`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혹시나 대응`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21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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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조기 대비 동참 호소
4차 15%… 앞 접종률 밑돌아
추가 접종 한 달 남의 일 치부
고위험군도 접종 외면 많아



"7차 코로나 재유행 정점 경고에도…."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본격화에도 4차 백신 접종이 `남의 일`인 듯 지나치려 한다. 특히 60대 이상 고위험군 백신 접종률마저 대상자 절반에도 못 미친 42.5%로 극히 저조하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동절기 추가 접종의 경우 21일 현재 60세 이상 9.6%, 60세 미만 0.6% 등 전체 도민 대상 3.1%에 그칠 뿐, 남이 일인 듯한다. 따라서 대 도민 백신 접종 홍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7차 재유행이 다음 달 초 정점에 도달하면 경남에선 하루 최대 확진자가 지금의 2∼3배인 5000~6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설상가상으로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도 유행하면서 여러 바이러스가 동시에 퍼지는 멀티데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1차 접종 87.3%, 2차 접종 86.5%, 3차 접종 65.0%이며 21일 현재 4차 접종률은 15.1%로 집계되고 있다. 4차 접종은 60세 이상 42.5%, 60세 미만 4.6%이다. 문제는 동절기 대유행에 대비해 실시되는 추가접종은 외면당하는 실정이다. 60세 이상 9.6%, 60세 미만 0.6% 등 전체 도민 대상 3.1%여서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한 동절기 추가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여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접종률은 21일 0시 현재 전체 인구 대비 3.1%에 불과하다. 4차 추가 접종률도 15.1%에 그쳤다.

경남도 관계자는 "백신이나 감염으로 생긴 면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가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다는 점에서 도민은 물론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권고하지만 극히 낮다"면서 "백신 접종률 저조로 집단 면역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유행 규모가 커지면 의료대응 체계에도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추가 접종이 18세 이상 기초 접종 이상 완료자로 확대됨에 따라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접종 후 면역력 형성까지 2주가 걸리는 만큼 빠른 접종이 중요하다"며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ㆍ종사자들은 반드시 추가 접종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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