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19일 분성광장에서 `제4회 호계문화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호계문화제는 `슈퍼히어로， 이곳에 잇다:있다:입다`라는 주제로 동상동을 배경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상동은 임진왜란 당시 김해읍성을 지킨 사충신， 김해 최초 3ㆍ1만세 운동을 전개한 배동석 열사， 평생 한글 연구와 보급에 힘쓰신 눈뫼 허웅 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을 다수 배출해낸 곳이다.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수 이승환의 `히어로` 음악과 함께 동상시장 주변으로 다채로운 복장의 퍼레이드가 펼쳐져 다양하고 재밌는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문화제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동상동 이야기 상영， 역사퀴즈， 오늘의 영웅 사연 읽기，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영웅 사연 읽기를 통해 현재 동상동에 거주 중인 주민 중 평소 꾸준히 이웃돕기를 실천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동상동민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노래자랑을 개최해 모두 함께 즐기는 흥겨운 행사가 될 예정이다. 역사 사연읽기와 노래자랑은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하며 노래자랑 우승자와 오늘의 영웅에게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