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ㆍ특검추진 국민서명운동 본부(이하 국민서명운동본부)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범국민서명본부는 14일 오전 창원 성산구 정우상가 앞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이태원 참사 관련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출범은 지난 11일 이재명 당대표가 발표한 당론에 따른 것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흥석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과 창원ㆍ김해 시의원， 도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발족식에 앞서 참사 희생자에 대해 묵념하며 명복을 빌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 회피와 진실 은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서명이 진실로 가는 소중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흥석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참사 희생자가 무수히 많은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추진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해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무기한 1인 시위도 하고 있다. 지난 9일 부터 민주당 경남도당 16개 지역위원회는 지역별로 동시다발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