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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전기ㆍ농자재 등 인건비 급등 농업 지속 가능성 우려ㆍ방안 마련 시급
농사용 전기ㆍ농자재 등 인건비 급등 농업 지속 가능성 우려ㆍ방안 마련 시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10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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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문제다" 풍년의 저주는 농민들에게 과일과 쌀값 폭락을 안겼다. 또 농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에다 농사용 전기요금까지 급등한 데다 가격마저 하락해 힘겨운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쌀값과 과일값 하락에다 생산 원가는 수직 상승으로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농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농자잿값 고공 행진은 끝이 없다. 지난 2021년 8월 무기질 일반 비료 t당 가격은 63만 원, 원예 비료는 54만 원 선에서 올해 3분기에는 각각 1206만 원, 81만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여기에 면세유값과 영농철 인건비는 17만 원에도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농민들은 "사과 감 배 가격 하락으로 냉동창고에 저장하고 있다"면서 "출하까지 저장 비용만 날리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과일 예측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15% 늘어난 사과 52만 5000t, 배 24만 5000t, 단감 11만 2000t이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2%, 17%, 10%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가격은 30% 하락에도 판로가 쉽지 않다. 가격은 10㎏ 사과 한 박스에 3만 5000원으로 26%, 배는 15㎏ 한 박스 기준 3만 1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13%, 단감은 10㎏에 1만 7000원대으로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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