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41 (금)
도 넘고 있는 북한 도발, 적극 대응해야
도 넘고 있는 북한 도발, 적극 대응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11.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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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잇따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북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3일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각각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으나 이후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25일에도 ICBM을 재차 발사했다. 특히 5월 25일에는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함께 쏘면서 이날과 같은 방식으로 `섞어 쏘기` 역량을 과시했다.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초유의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우리 군도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데 이어 북한이 중장거리 이상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수위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안보 관광지 대부분이 이틀째 운영이 중단하고 있고 일본도 초긴장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국민이 애도 분위기가 엄숙한 가운데 북한의 비인도적인 잇따른 도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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