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회장 김진기)는 지난 22일 김해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김해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민문화제에는 김진기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 회장，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 류명열 시의회의장， 조팔도 행정자치위원장， 배선영 문화관광사업소장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의병인 사충신과 의병들의 김해성 전투 4일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열리게 됐다.

행사는 사충신과 의병의 김해성 전투 4일의 이야기로 제작된 인터뷰 영상 방영과 의병 만세삼창， 창작뮤지컬 `김해성 4일`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기 회장은 "지난달 열린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 발대식을 계기로 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시민문화제를 김해시민과 함께하는 호국시민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행전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 의병의 날` 행사를 김해에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해 지역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문화제로 승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김해 사충신과 의병들에 대한 역사 재조명과 학술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김해사충신 의병장ㆍ의병 역사 재조명 학술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시민문화제는 사충신호국기념사업회와 영남매일， 경남매일， 사충신선양회， 가야오페라단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