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28 (일)
식품가공 분야 최고 기량 전국대회서 `금빛 실력` 자랑
식품가공 분야 최고 기량 전국대회서 `금빛 실력` 자랑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10.25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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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성화고등학교
남해정보산업고
웰빙 식품 가공에 강한 학교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금상
정보처리과 실무 기능인 양성
전국상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학생 소질ㆍ적성 맞춤형 교육
하성일 교장 "각 분야 인재 양성"
남해정보산업고 식품가공과 2학년 학생들이 바리스타실에서 실습 중 최고가 되겠다며 포즈를 취했다.
남해정보산업고 식품가공과 2학년 학생들이 바리스타실에서 실습 중 최고가 되겠다며 포즈를 취했다.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하성일)는 정보 처리와 웰빙 식품 가공 분야에 강한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특히 식품가공과는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식품가공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식품가공학과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제과ㆍ디저트 부문에서 4명이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조리사협회 등 3개 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19개 정부기관이 후원한 이 경연대회는 국내 단일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식품 조리 및 가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슈를 협의하는 자리이다.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 가운데 남해정보산업고를 비롯해 조리 종사자와 조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일반인 등 총 4271명(1392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남해정보산업고는 제과ㆍ디저트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하성일 교장
하성일 교장

금메달을 수상한 이가은 학생은 "대회 준비를 시작했을 때에는 주말에도 학교를 나와야 해서 힘들었고 결과물도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이 됐다. 같이 한 친구와 의견 충돌도 있었다"며 "그러나 계속 연습한 결과 만든 결과물이 발전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고 금상이라는 결과도 얻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품가공학과는 또, 지난해 경남영농학생축제에서도 식품가공 부문에서 2명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김해생명과학고 일원에서 열린 경남영농학생축제에서도 식품가공 부문에서 동메달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남해정보산업고 정보처리과는 전국상업경진대회와 경남상업경진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업경진대회는 교과에서 배운 회계실무와 사무행정을 지도 교사와 함께 수업시간 외에 심화학습을 통해 과목당 3명의 학생이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남해정보산업고는 지난 2019년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해 대상 수상자는 해외 연수 특전을 받았으며, 경남상업경진대회에는 전자상거래 실무에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과 금융실무 동상 1명 등 4명이 수상해 전국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바리스타 실습하는 모습.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바리스타 실습하는 모습.

올해 열린 제12회 경남상업경진대회에서는 회계실무와 사무행정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남해정보산업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 교육형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우고 함양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NCS 관련 외부 강사를 초빙한 실무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통해 산업 기술 습득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자로 부임한 남해정보산업고 하성일 교장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민주적인 방법으로 교육 공동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 교장은 "학교가 민주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지시나 통제보다 가족처럼 모든 일을 공유하고 함께 의논하고,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장실은 항상 열려 있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교직원 의견을 경청해 전체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보처리과 학생들의 수업 모습.
정보처리과 학생들의 수업 모습.

그는 "교직 30년간 경험과 생각을 학교 구성원들과 나눠 대화와 소통으로 학교 비전을 공유해서 학교가 발전하고, 남해정보산업고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켜 좋은 곳에 취업시키는 게 목표"라며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주고, 개별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습 위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과 진학을 할 수 있고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과 소개

△식품가공과

식품 가공 기초이론 및 실기와 제과ㆍ제빵ㆍ양식ㆍ한식 이론 및 실무능력을 길러 식품 가공 및 외식산업에 공헌할 수 있는 전문 조리인을 양성한다.

식품가공과는 식생활 수준의 향상과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에 대응해 식품 재료의 특성, 식품 가공의 목적과 방법, 위생적인 식생활을 위한 지식을 학습하고, 식품 관련 실습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익혀 향후 식품업계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학과다. 최근에는 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와 상호 발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의 꿈을 이루도록 인적ㆍ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보처리과 학생들의 영상 촬영 실습 모습.
정보처리과 학생들의 영상 촬영 실습 모습.

식품가공과에서는 식품가공기능사, 조리기능사(한식ㆍ양식),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식품가공관련업체, 보건직공무원, 프랜차이즈 제과제빵회사, 식품유통회사, 패밀리레스토랑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식품 관련 벤처 창업 또는 동일계 대학 진학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정보처리과

정보처리과는 컴퓨터의 기본 작동 원리 및 관련 이론을 학습하고 폭넓은 실무 능력을 습득해 정보처리 기능인을 양성한다.

정보처리과는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일터가 될 수 있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키우는 학과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과목을 편성하고 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IT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보처리과에서 전산회계운용사, 전자상거래운용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ITQ, MS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으며, 기업체 전산실, 전산직공무원, 쇼핑몰 구축업체, 홈페이지 제작업체, 금융기관, 교육기관, 광고디자인 회사 등에 취업하거나 동일계 대학 진학을 선택할 수 있다.

잡 플랜의 날 운영 모습.
잡 플랜의 날 운영 모습.

주요 취업처 및 대학 진학

남해정보산업고 학생들의 진로ㆍ진학은 관련 학과 취업이나 학과 관련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취업은 하나은행, 교보생명, 육군 부사관, 삼성화재, 이길웅 세무회계사무소, 법무사사무소, 하나마이크론, (주)에스티씨, 대신종합중기 (주), 그린웨이코리아, 남해고현농협, 한국 IT아카데미, 휘닉스평창 등이다. 진학은 전공 관련 전국 각 대학이나 도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다양한 취업 지원 전문 프로그램 운영

남해정보산업고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잡 플랜(Job Plan)의 날`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잡 플랜(Job Plan)의 날`은 선취업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취업 교육 캠프로 5월과 9월 총 2회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취업 캠프를 통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이미지 메이킹, 직장 예절 교육을 통한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학생들은 취업 캠프를 통해 취업을 위한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과제를 주어진 시간 동안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

직업인의 날 초청 특강 모습.
직업인의 날 초청 특강 모습.

남해정보산업고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인을 만나며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직업인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꿈의 기업 및 우수 중견기업 취업 발판 마련을 위해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된 분야별 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격 검정 시기와 매칭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필기 면제 검정도 집중 지도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 전원에게 자격증별로 마일리지 점수를 누적한 후 연 1회 계좌이체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남해정보산업고는 또한 미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능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 실시 후 국가 수준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금융권, 대기업, 공기업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녹두반`을 운영하고 있다. 녹두반은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소수정예로 운영하며, NCS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 및 교육복지 지원

남해정보산업고는 신입생에게 장학금 3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교육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격증 마일리지 장학금 지원은 현장실습 1개월 이상 실시한 학생에 한해 당해연도 자격증 취득 시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며, 한국장학재단은 졸업 후 중소기업 12개월 이상 의무 종사자(미이행 시 전액 환수 조치)에게 취업연계장려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장학금 등 교육 복지는 △현장실습 지원금 1인당 최대 360만 원 지급 △한국장학재단 취업연계장려금 500만 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최대 1200만 원 △꿈디딤(취업준비지원바우처 카드 월 5만 원 지급) 등이다. 이 밖에 전교생 대상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방과 후 특강 및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EBS 온라인 수업을 무료로 지원하며, 창업반 자율동아리를 지원한다.

또, 취업 캠프를 열어 산업체 방문 및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식품 가공과 2∼3학년을 대상으로 공동실습실 운영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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