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사천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과 상품권 판매 및 환전업무 대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동식 시장과 판매대행점 조합장ㆍ지점장 등이 참석， `사천사랑상품권` 판매와 환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판매대행점에는 농협은행사천시지부， 각 지역 농업ㆍ축산업ㆍ수산업협동조합，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등 모두 18개 지역 금융기관， 45개 은행이 선정됐다.

상품권 발행 규모는 100억 원으로 종이 상품권 50%， 모바일 상품권 50% 등 2가지 방식이다. 종이 상품권은 5000원권 10만 장， 1만 원권 45만 장을 발행한다.

시는 판매 수수료 0.7%， 환전 수수료 0.7%를 지급하고 회수한 상품권은 6개월간 보관한다.

시는 시민의 구매 편의와 가맹점 환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가맹점은 이달 말까지 집중 모집하고 다음 달부터 상시 모집한다. 신청은 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읍면동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한 다른 시ㆍ군 사례 분석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국가 공식화폐와 달리 제한된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대안 화폐이다. 또， 발행 지역에서만 쓸 수 있어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