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03 (금)
경남 경제 부활 신호탄 쏘아 올렸다
경남 경제 부활 신호탄 쏘아 올렸다
  • 박재근 기자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10.25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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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 투자유치 설명회
삼강엠앤티 등 9개사 협약
신규 일자리 총 2873명 창출
관광 유치ㆍ홍보 설명회도
25일 서울서 열린 `2022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25일 서울서 열린 `2022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박완수, 경남 경제 순항…." 경남도가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경남 경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남도는 25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2022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수도권 기업과 여행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2022 경남도 관광 투자유치ㆍ홍보 설명회`도 개최했다.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박완수 경남지사와 국내ㆍ외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잠재투자기업 네트워킹, 경남 투자환경과 투자지원제도 소개, 성공사례 발표, 투자협약과 상담 등이 진행됐다.

박 지사는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경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트라이포트를 통해 교통ㆍ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져 기업 투자에 최적지일 것"이라고 경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경남 경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9개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1조 5703억 원 규모로 2873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투자 협약으로는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전문 기업인 삼강엠앤티가 고성 양촌ㆍ용정 지구에 7350억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용 구조물 전문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0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확정했다. 에이치에스디엔진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대형 선박 엔진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기로 하고 181억 원 투자와 3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국도화학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응용 복합소재 생산 시설을 신설할 계획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대한오케이스틸은 김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1차 철강 제품을 제조하고자 200억 원을 투자하고 26명을 채용하기로 했고, 캐스는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기 발전기에 필요한 부품 생산과 사업 확장을 위해 600억 원을 투자하고 70명을 고용한다.

대한오토택은 양산 서창일반산업단지에 미래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303억 원의 투자와 37명의 직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10면

국내 복귀기업인 동해기계는 함안군 법수면 일원에 건설장비 부품 공장 신설과 해외 수출 물량 수주에 대응하고자 150억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채용한다.

`2022 경남도 관광 투자유치ㆍ홍보 설명회`.
`2022 경남도 관광 투자유치ㆍ홍보 설명회`.

유통물류기업인 다운글로벌물류는 영남권역 유통 물류의 지역거점 확보를 위해 김해신천일반산업단지에 485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2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방ㆍ생활가전제품 기업인 쿠쿠전자는 제습기ㆍ가습기 등의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에 700억 원의 투자와 350명의 신규 고용을 협약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 약속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남만의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내놨다. 기존 대규모 투자기업에 설비투자비(최대 100억 원)를 지원하던 데 더해 부지 매입비 지원을 신설해 최대 200억 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경남도 관광 투자유치ㆍ홍보 설명회= 경남도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수도권 기업과 여행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2022 경남도 관광 투자유치ㆍ홍보 설명회`도 개최했다. 건설사와 자산운용사, 호텔ㆍ리조트사 관련 기업 대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권여행업협회, 한국관광공사, 수도권 여행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경남 관광시설 투자 대상지 매력을 알렸다.

`당신을 기다리는 곳, 경남도`라는 주제로 열린 설명회는 경남만의 특색있는 테마별 관광지와 권역별 관광 홍보, 관광객 유치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와 기업 인센티브 투어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투자 대상지로 창원 명동 마리나시설, 사천 신수도 어항, 거제 고현항 항만 재개발, 고성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하동 금오산 레포츠단지 등 남해안권과 진주 진양호 근린공원,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함양 백연유원지 등 내륙권을 각각 소개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선정된 하동의 `청송재 워케이션 한옥호텔`과 함께 공공 숙박시설 민간위탁운영 대상지로 진주 망경근린공원, 의령 벽계관광지, 고성 마동호 국가습지, 하동 최참판댁 4개소를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관광을 겨냥한 숙박과 관광시설 건립을 위해 경남도와 사천, 거제, 김해, 민간투자기업과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661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574명의 신규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들 기업과 협약으로 사천과 거제에 각각 관광호텔을 건립하고, 김해에 아쿠아리움, 사천에 대관람차 등 관광시설을 지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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