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안전 위해 응급처치 배워야
추운 겨울 안전 위해 응급처치 배워야
  • 박진성
  • 승인 2022.10.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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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br>
박진성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며칠 사이 여름에서 겨울로, 가을을 건너 계절이 넘어간 듯하다. 아침에 두터운 옷을 찾게 되고 밤이 되면 따뜻한 이불 속이 좋아지는 것을 보니 확실히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 하루 새 온도 차이는 10도 이상으로 아침저녁 쌀쌀한 기온에 갑작스러운 추위를 느끼기 쉬운 요즘 같은 계절엔 항상 따라오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과 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ㆍ심혈관 질환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뇌심혈관계 질환은 갑작스러운 찬 공기가 동맥혈관을 불안정하게 해 심장과 혈관기능을 조절하는 교감 부교감 균형을 깨트리고 혈관 수축현상이 반복되어 혈액 흐름을 방해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여러 가지 심혈관과 관련된 응급상황이 가을,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많은 위급한 상황들 중에서도 제일 먼저 발견한 목격자에 의해 환자의 예후가 크게 좌우되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응급처치는 무엇일까? 바로 심정지 환자에게 필요한 심폐소생술이다.

소방청과 질병관리청에서 조사ㆍ연구한 `급성심장정지환자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25%가 순환계통 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가족을 위해 사전에 적절한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심정지 환자 발견하면 첫째,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환자의 의식여부를 파악한다. 둘째 의식이 없다면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만약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119에 먼저 신고 후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방법은 오른손을 왼손 위로 겹쳐 깍지를 낀 후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팔을 쭉 펴서 환자의 가슴중앙을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면 된다. 이때 성인은 분당 100~120회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약 5㎝ 깊이로 시행한다.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시행하여야 하며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에는 119종합상황실에 있는 전문 구급상황관리사와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와 응급처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지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방법을 알아두긴 어렵지만 위와 같은 심폐소생술은 처음 목격한 사람이 바로 시행하지 않으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떨어지게 되므로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주변 소방서에 문의하면 간단한 실습 장비와 함께 직접 체험이 가능하니 교육을 신청해 보길 권유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우리는 장갑, 두꺼운 옷, 난로 등 여러 가지를 준비를 시작한다. 이러한 준비와 더불어 나와 가족이, 또는 주변의 이웃들이 함께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다양한 응급처치를 알아두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준비사항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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