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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산단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속도
명동산단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속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10.18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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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850㎡ 규모 부지 확보
900개 기업 업종전환 촉진
부품 고도화 사업 등 순항
김해시가 최근 확보한 명동산단 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부지.
김해시가 최근 확보한 명동산단 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부지.

김해시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미래자동차 기반 마련을 구축하는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일원에 2만 7850㎡(84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미래차 전환으로 전동화ㆍ자율주행 부품 등 새로운 성장 기회가 창출 가능하게 된 반면 엔진ㆍ동력 전달 등 내연기관 부품 수요는 감소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자동차업계도 전통적인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전환하기 위한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900여 개 지역 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미래차 부품 전환을 촉진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해왔다.

시는 명동일반산업단지 일원에 대규모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토지 소유자와 협의한 끝에 약 140억 원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1차분 9469㎡은 이달 초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했고 나머지 잔여분은 2023년, 2024년에 걸쳐 연부취득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채울 국비보조사업도 순조롭다. 1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사업`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을 포함, 총 222억 원을 투입 중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부품 성능설계 장비 등을 구축하면서 차량 설계 단계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부품기업의 디지털 설계 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구축사업`도 내년 산업부 공모 선정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총 300억 원으로 미래차 성능검증을 위한 디지털 주행 시험로를 구축한다.

이어 3, 4단계로 `XR 기반 미래차 부품제조 전주기 지원기반 구축사업`과 `상생형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개발 지원사업`도 순조롭게 기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미래차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면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자동차회사가 미래차 부품 전환에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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